스테인리스 스틸 종류 STS SUS 304 316 ti 제품 고르는 법

주방용품에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스테인리스 스틸입니다.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은 주부는 에어프라이어부터 냄비, 밧드, 보관용기, 프라이팬, 필러, 도마, 찜기, 설거지통 등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된 것을 많이 사용해 스댕스 분위기의 주방을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stainless steel은 10.5% 혹은 11%의 크롬이 함유된 강철 합금으로 녹이 슬지 않는 철이라는 뜻입니다. 철, 크롬, 니켈, 몰리브덴 등 함유량에 따라 등급이 200, 300, 400번대로 나뉩니다. 니켈이 녹을 슬지 않게 해 주기 때문에 함유량이 높을수록 가격대가 높아집니다. 
 
녹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오래 쓸수 있다, 인체에 무해하다, 내구성이 좋다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라이팬이나 웍은 스테인리스 재질을 선호하지 않지만 밧드나 냄비 등은 스테인리스 재질을 선호합니다. 스테인리스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다양한 종류와 규격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산 포스코 304 스테인리스가 좋다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STS 304, SUS 304, STS 316ti 등 다양하게 표기되어 있어 혼란이 생겼습니다. STS(stainless steel)은 대한민국 표준규격(KS)이고, SUS(steel use stainless)는 일본 국가 표준규격(JIS) 표기법을 말합니다.
 
계열 종류와 용도를 알아보면 201/202 스테인리스는 크롬, 니켈 함량이 낮고 망간이 함유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과 내식성이 떨어져 저가형 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중국산이 많습니다. 주로 실내 인테리어 용품이나 소품 제작에 사용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304계열은 304, 18-8, 18-10, 27종 주방용품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 니켈 함유량이 높은 편이라 녹이 잘 슬지 않고 열에 강합니다.
 
316 스테인리스 스틸은 316, 316L, 316ti, 32종 니켈 뿐만아니라 몰리브덴 성분이 같이 들어있어 염분에 강해 의료용품, 임플란트, 고급 주방용품, 해안지역의 건축자재 등에 사용되고 가격도 높습니다.
 
430 스테인리스 스틸로 표기된 제품은 니켈 함유량이 없고 자석에 붙는 성질이 우수해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에 사용되며, 냄비 같은 경우 인덕션에 호환이 되는 제품입니다. 보통 냄비 바닥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