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활동이나 지진은 한정된 지역 내에서 소규모의 변동을 가져오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에 급격히 일어나는 지각 변동이다. 예로부터 인류는 화산과 지진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이들의 활동을 통해 지구 내부에 막대한 에너지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화산
화산은 지구 내부 에너지를 밖으로 내보내는 통로와 같으며, 지구의 역사를 통해 계속되어 온 화산 활동은 지구의 기권, 수권이 형성되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화산활동
지하에서 생성된 마그마는 지각의 약한 부분이나 갈라진 틈을 따라 지표로 분출한다. 마그마의 물리 화학적인 성질에 따라 심한 폭발을 일으키며 솟아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조용히 흘러내리기도 한다. 이와 같이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되는 곳을 화산이라고 하며, 이와 같은 작용을 화산 활동이라고 한다.
화산이 분출할 때 화구를 통하여 지표 위로 분출하는 물질들을 화산분출물이라고 하는데, 화산 분출물에는 용암, 화산 쇄설물, 가스 등이 있으며, 가스의 대부분은 수증기이다.
화산의 분포
세계적으로 화산활동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화산대는 크게 알류샨 열도에서 일본과 필리핀 열도를 지나 태평양을 둘러싸는 환 태평양 화산대, 지중해 연안에서 인도의 데칸 고원을 거쳐 순다 열도에 이르는 알프스-히말라야 화산대, 대서양 중앙부를 남북으로 가르는 해령 화산대로 나눌 수 있다.
화산분출물
화산이 분출할 때 화구를 통하여 분출하는 물질은 화산 가스와 용암 및 화산 쇄설물이다. 화산가스는 주로 H2O, CO2, H2S이며, 소량의 HCI, HF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용암은 마그마가 지표에 분출되어 가스를 거의 잃어버린 마그마를 뜻하며, 용암의 물리적 성질은 SiO2의 함량에 따라 달라진다. 화구로부터 분출되는 암 편과 화산재 등의 고체 물질을 화산 쇄설물이라고 하며, 크기에 따라 화산진, 화산재, 화산력, 화산암괴 등으로 분류한다.
화산의 분류
SiO2의 함량이 적을 수록 용암의 점성이 낮기 때문에 쉽게 흘러내린다. 따라서 이러한 현무암질 용암은 열극을 따라 분출하여 용암대지를 형성하거나, 화도를 통하여 분출하여 완만한 경사를 이룬 순상 화산을 형성한다.
점성이 큰 유문암질 용암을 분출하는 하산은 용암이 화구로부터 멀리 흘러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돔 모양의 형태를 가진 종상 화산을 형성하며, 물을 많이 함유한 경우에는 폭발적인 화산 분출의 형태를 취한다.
용암과 화산 쇄설물이 번갈아 분출하여 이루어진 화산을 성층 화산이라고 하며, 대체로 큰 규모의 화산체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