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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 천해파 심해파 풍랑 너울 연안쇄파

by Funnyday 2024. 3. 10.

바닷물은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 항상 크고 작은 파도가 일어나고, 하루에 한두 번씩 바닷물이 밀려들어 왔다가 빠져나가는 현상도 볼 수 있다.
 

해파

잔잔한 수면 위에 돌을 던지면 파동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볼 수있다. 이때 물 입자의 운동은 제자리에서 상하로 움직일 뿐 실제로 이동하는 것은 아닌데, 이와 같은 물 입자의 운동을 해파라고 한다.
 

해파의 발생

해파의 발생은 초기에 해수를 교란시키는 교란력과, 교란으로 야기된 해수가 평형 상태를 유지하려는 복원력에 의하여 나타난다. 교란력과 복원력의 원인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해파가 발생한다.
 
교란력에는 태양, 달에 의한 만유 인력과 태풍과 같은 기압 변화, 해저지진, 바람등이 있고, 복원력에는 코리올리 힘, 중력, 표면 장력등이 있다.
 
해파를 단순화시켜 보면 해파가 진행할 때 가장 높게 나타나는 부분을 마루, 가장 낮은 부분을 골이라고 하며, 마루에서 골까지의 수직 거리를 파고, 파고의 1/2을 진폭이라고 한다.
 
마루(골)에서 다음 마루(골)까지의 거리를 파장이라고 하며, 하나의 마루(골)가 지나가고 다음 마루(골)가 지나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주기라고 한다. 또한 파장을 주기로 나눈 것을 파의 속도라고 한다.
 

풍랑-너울-연안-쇄파의-모양과-물-입자의-운동
풍랑 너울 연안쇄파 물입자의 운동

 

해파의 분류

천해파

해파를 파장과 수심에 따라 분류하면 천해파와 심해파로 구분할 수 있다. 천해파는 파장이 수심의 1/2보다 긴 파를 말하는데, 수심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파장이 길기 때문에 장파라고도한다.
 
천해파는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 발생하며, 물 입자는 타원 운동을 하다가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점점 더 납작한 타원 운동을 하고, 해저에서는 전후의 왕복운동을 하므로 천해파는 해저에까지 영향을 준다.
 

심해파

심해파는 파장이 수심의 1/2보다 짧은 파를 말하는데, 수심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파장이 짧기 때문에 단파라고도 한다. 심해파는 비교적 깊은 바다에서 발생하며, 물입자는 원운동을 하는데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원은 점점 더 작아지고, 해저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심해파를 표면파라고도 한다.
 
해파는 바람에 의한 해수면과의 마찰로 인하여 생기며, 그 모양에 따라 풍량, 너울, 연안 쇄파로 구분된다. 풍량은 외양에서 비교적 강한 바람에 의해서 생긴 파랑으로, 마루가 뾰족하고 파장은 수~수십m이며, 주기는 1~10초로 비교적 짧고, 파고는 2~5m 정도이다.
 
풍량이 발생지를 벗어나서 바람이 약한 곳으로 전파되어 가면, 바람의 직접적인 마찰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루가 둥그렇게 되고 파고는 납아진다. 이러한 해파를 너울이라고 하며, 파장은 수십~수백 m이고, 주기는 5~20초 정도로 풍량에 비해 길다.
 
연안 쇄파는 너울이 수심이 얕은 해안에 도달하면 해저와의 마찰로 속도는 느려지고, 파고가 높아지며 파장은 짧아지기 때문에 파봉이 해안쪽으로 넘어지면서 부서지는 해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