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구조
지표상의 지각은 여러 모습으로 변형되어 있으며, 이는 지각 변동의 결과로써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지각 변동의 결과가 지층이나 암석에 기록디어 있는 것이 지질 구조이다. 지질 구조는 생성 당시의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습곡과 단층
습곡과 단층은 지각의 변형 구조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이다. 습곡 구조와 단층 구조의 형태는 지층을 변형시킨 힘의 방향과 암석의 상대적인 강도에 의해서 결정된다.
■ 습곡
대부분의 퇴적암은 퇴적 당시 구조면에 평행하게 쌓여서 층이를 이룬다. 이러한 지층이 퇴적물 자체의 무게에 의해서 수직으로 침강하면서 휘어지거나 횡압력을 받게 되면 굴곡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구조를 습곡이라고 하며, 층리면을 가지고 있는 암석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지표 부근에서 압력을 받으면 부스러지는 암석도 지하 심부에서는 부서지지 않고 변형을 받기 때문에, 습곡은 고온 고압하에서 횡압력을 받으면 쉽게 생성된다. 습곡은 특히 조산대에서 잘 나타나며, 암석의 성질, 압력의 방향 및 세기 등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진다.
습곡의 명칭은 대칭의 정도, 날개면의 경사 등에 따라 대칭 습곡, 비대칭습곡, 경사습곡, 횡와 습곡 등으로 나누어진다. 습곡 구조에서 위로 구부러진 부분을 배사, 아래로 구부러진 부분을 향사라고 한다.
■ 단층
지각 중에 생긴 틈을 경계로 양측의 지반이 상대적으로 이동하여 서로 어긋나 있는 구조를 단층이라고한다. 단층은 지각에 횡압력 또는 장력이 작용하는 곳에 생성된다.
두 지반의 경계면을 단층면이라 하고, 단층면을 기준으로 위의 지반을 상반, 아래의 지반을 하반이라고 한다. 단층면을 기준으로 상반과 하반의 상대적인 이동 방향으로 단층을 분류하면 단층면의 경사 방향으로 상반이 내려갔을 때는 정단층, 상반이 올라갔을 때는 역단층이라고 한다.
상반과 하반이 수직 이동하지 않고 수평 이동을 한 경우에는 주향 이동단층이라고 한다. 정단층과 역단층은 지각에 작용하는 힘의 방향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정단층은 장력에 의해서, 역단층은 횡압력력에 의해서 생성된다.
지각이 장력을 받게 되면 여러 개의 정단층이 평행하게 발달하는데, 이 결과로 생긴 좁고 긴 열곡을 지구라고한다. 반대로 서로 평행한 역단층 또는 정단층에 의해서 상승된 지괴를 지루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