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맥 일부에서는 암모나이트, 조개화석이 발견되는데, 이 지층이 지질 시대에 얕은 바다에서 형성되었지만 인도 오스트레일라아 판이 북진해 유라시아 판과 충돌하여 얕은 바다의 지층이 융기되 현재 산맥 일부를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판 내부에 위치해있어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나지 않지만, 일본은 태평양 판, 필리핀 판, 유라시아 판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현재에도 지각 변동이 계속 된다. 화산 활동이나 대규모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조산대 지역인 것이다.
지진이 많은 지역
지진이 많은 지역은 환태평양 조산대, 남북아메리카 서부, 일본과 필리핀 등 아시아 동부, 동태평양 지역,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 중앙 대서양 해령이다.
화산이 많은 지역
화산이 많은 지역은 환태평양 조산대(알류산 열도,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동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라카 서부), 아이슬란드, 동아프리카, 대서양 중앙부 등이다.
지진과 화산의 활동 원인
지진과 화산 활동의 원인은 다르다. 지진은 지각이 외부로부터 압력을 받아 암석이 깨지면서 발생하지만 화산 활동은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틈이나 갈라진 틈을 통해 분출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들 두 현상은 지각 변동이 심한 지역에서 거의 같이 나타난다. 화산이 많이 분포하는 지역은 지진이 많이 분포하는 지역에 속한다.
지진
지진과 화산은 주로 판과 판이 접하는 경계부에 주로 나타난다. 두 판이 서로 멀어지는 곳은 해령이고, 가까워지는 곳은 해구이다. 지진은 판과 판이 충돌하는 곳, 멀어지는 곳, 어긋나는 곳에서 지각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발생한다.
화산 활동은 판과 판이 멀어지는 곳에서 맨틀 물질이 상승하여 일어나거나 또는 판과 판이 만나는 곳에서 밀도가 큰 판이 밀도가 작은 판 밑으로 기어들어갈 때 주위 암석이 높은 압력과 열을 받아 부분 용융이 일어나면서 마그마가 발생하여 일어난다.
지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판 운동에 의해 유발된 응력으로 지하 암석이 오랜 기간 힘을 받게 되면 그 힘이 축적되고, 축적된 힘이 암석의 탄성 한계를 넘게되면 급격한 변형과 함께 축적된 에너지가 파동의 형태로 사방으로 전달된다. 파동에 의한 지구의 진동 현상이 지진이다.
지진은 진원의 깊이에따라 65Km 미만에서 발생하는 천발 지진, 65Km에서 300Km 사이의 증발 지진, 300Km 이상의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심발 지진으로 구분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그 진동에 의해 지반 균열, 가옥과 교량 붕괴, 산사태, 단층 등이 일어나며, 해양에서 발생할 경우 지진 해일이 일어나 해안지방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다. 지진이 발생하는 곳을 조사하면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를 지진대라고 한다.
세계의 지진대에는 태평양 주변을 따라 나타나는 환태평양 지진대, 인도네시아에서 히말라야를 거쳐 지중해에 이르는 알프스-히말라야 지진대, 대양 중에 있는 해령을 따라 분포하는 해령 지진대가 있다.
화산
화산 활동은 지하 깊은 곳에서 암석이 높은 열과 압력을 받앙 부분 용융된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틈이나 갈라진 틈을 통해 분출하는 현상으로 짧은 시간에 지구 내부의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지구 상에 활동하는 화산 수는 약 800개로 지진과 마찬가지로 지구 상에 골고루 분포하는 것이 아니라 판의 경계부에 집중하여 띠 모양으로 분포하며, 이를 화산대라고 한다.
화산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곳은 일본, 인도네시아를 포한한 환태평양 지역과 지중해-히말라야 지역, 그리고 판이 새로 생성되는 해령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