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갈 일이 있어 주변 근교에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해 보니 일본마을 니지모리스튜디오가 있어 방문해 보았다. 정말 외져 보이는 산 밑에 일본마을이 위치해 있었다. 산 밑이라 많이 추웠다. 차를 가지고 이동했는데, 주차장 입구에 보니 시내버스가 들어오기는 하는 것 같다.
니지모리 뜻
엔화가 워낙 낮아 일본여행을 가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곳에 가보니 가볍게 비행기 타지 않고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구경해 볼 만한 곳이었다.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한 테마파크인 니지모리는 무지개숲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입장권 예약 입장료
안에 료칸도 있어 숙박을 할 수 있다. 2011년 고인이 된 성우 출신 대하드라마 감독이었던 김재형 감독이 일본 현지 로케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드라마 세트장을 짓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그의 주도하에 2012년 미군의 훈련장 공여지를 매입해 지어진 것으로 2021년 9월 개장했다고 한다.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이 가능했지만 할인 혜택이 전혀 없어서 현장에서 키오스크로 구매했다. 키오스크로 구매한 입장권을 입구 직원에게 제출하면 니지모리 스튜디오 지도와 스탬프 도장을 6개 찍어 완성하면 오천 원권을 준다고 설명해 준다.
입구계단을 올라가니 몇몇 블로그에 설명되어 있던 여기가 다다라고 했던 일본인 가옥거리가 펼쳐진다. 이곳은 식당가, 상점, 료칸, 음악실, 문화공간 등이 있는 스튜디오이다.
동두천 가볼 만한 관광지 일본마을
니지모리스튜디오
경기 동두천시 천보산로 567-12
매일 동절기 11:00~21:00 하절기 11:00~21:30
입장료: 20,000원(매주 수요일 소형 반려견 입장가능)
주차요금: 3,000원
오기 전에는 봄에 오거나 야경을 보면 참 이쁘겠다 했는데, 눈이 오는 날 방문했더니 풍경이 너무 예뻐 좋았다. 특히 입구에서 펼쳐졌던 일본인 가옥거리보다는 오히려 오오카미단에 올라가서 전체 풍경을 보는 것 그리고, 중앙에 작은 인공 호수가 너무 멋지고 예뻤다.
호숫가 나룻배도 운치가 있고, 하얀 설경이 펼쳐지는 일본인 마을이라니 말이다. 도장은 몇 번 찍다가 잘 찍히지 않아서 포기했다. 처음엔 도대체 도장이 어디 있나 싶었는데 지도를 잘 보면 위치를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오오카미단은 일곱 개 무지개 정령이 있다고 한다. 남빛을 지닌 늑대정령이 해태가 따르고 소원신은 행복과 의리이며 절대적 긍정을 지닌 밝음을 만들어주는 정령이라고 한다.
주말마다 엔카공연이 진행된다고 한다. 니지모리스튜디오에서 꼭 가봐야 할 곳 놓치기 쉬운 곳이 바로 음악감상실이다. 우연히 화장실을 가다가 2층에 있어서 올라가 봤는데, 아무도 없고 큰 스크린에 음악이 나오면서 영화나 뮤직비디오가 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LP판, 이선희 젊은시절, 장국영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왔다.
서울에서 1시간 정도라서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하며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듯싶다. 뚜벅이들은 지하철 1호선 지행역에서 버스 11번을 타면 찾아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