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생물은 한 개체만 홀로 떨어져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를 지어 개체군을 이룬다. 생물 개체군의 특성과 개체군 내 상호작용, 군집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알아본다.
개체군의 특성
각각의 개체군들이 모여 하나의 군집을 이룬다. 군집은 식물과 같은 생산자, 동물과 같은 소비자, 균류와 세균과 같은 분해자로 구성된다. 이들 군집을 구성하는 각각의 개체군은 다른 개체군과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나간다.
■ 개체군의 밀도
개체군의 밀도는 일정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개체군의 개체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개체군의 밀도(D)=개체수(N)/생활 공간의 면적(S)이다. 어떤 개체군이 생활하는 공간에 많은 개체들이 살 때 밀도가 높다고 하며, 넓은 공간에 적은 수의 개체들이 흩어져 살 때 밀도가 낮다고 한다.
생물의 특성상 개체수를 세기 어려운 경우에는 표본 추출하여 그 구역의 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된다. 개체군의 밀도는 개체이 출생과 이입에 의해 증가하고, 사망이나 이출에 의해 감소한다. 이밖에 생활 공간, 빛, 온도 등의 비생물적 환경 요인에 의해서도 개체 변동이 될 수 있다.
■ 개체군의 생장
생물은 자손을 낳아 증식하므로 환경 조건에 여유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개체군을 이루는 개체수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것을 개체군의 생장이라고 한다.
효모나 세균을 배양해 보면 개체군의 생장을 알아볼 수 있다. 적합한 조건에서 효모는 매우 빠르게 분열하므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증가하면 증가 속도가 둔화되어 일정한 수준에 머물게 된다.
효모의 경우와 같이 일반적으로 생물 개체군의 크기는 처음에는 급격히 증가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개체수가 증가하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개체군의 생장 곡선은 S자형을 나타내는데, 개체군의 밀도가 높아지면 생활공간의 부족, 먹이의 부족, 노폐물의 증가, 질병과 경쟁의 증가 등과 같은 환경 저항에 의해 개체군의 생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인구 증가는 식량을 비롯해서 자원의 부족, 생활 공간의 부족, 자원 이용에 따른 환경파괴, 환경 오염 심화 등과 같은 환경 저항을 증가시켜 인류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