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식중독 끓인 음식 실온에 두어도 되나
식중독을 주의하는 계절은 주로 날씨가 더운 여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 급식 등 단체 음식을 사용하는 기관들을 보면 봄가을 식중독이 더 많습니다. 날씨가 시원해지면 아침에 먹은 음식을 그대로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씨가 선선한 경우 식중독이 덜 발생할 거 같지만 일교차가 큰 계절에 더 많이 생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실온에 오래 보관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철에는 아침과 저녁 기온은 선선하지만 낮기온은 뜨거운 탓에 식중독 균 증식이 훨씬 쉽습니다.
조리음식이라도 보관방법에 따라 식중독 유발 위험이 있습니다. 퍼프린젠스는 혐기성세균으로 산소가 없는 조건과 43~47도에서 잘 생긴다고 합니다. 유발 위험 조건은 토양과 하천 등 자연환경, 사람과 동물의 장분변 및 식품에도 널리 퍼져 있습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계절별로 봤을 때 9~11월 사이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사계절로는 가을, 봄, 겨울, 여름 순이라고 합니다. 완전히 끓여 조리한 음식이라도 가급적 두 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했던 음식을 다시 섭취하려면 75도 이상으로 다시 끓여 섭취를 하도록 합니다.
특히 야외로 소풍이나 캠핑 같은 나들이를 갈 때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싸가거나 포장해 놀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음식은 반드시 10도 이하로 보관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동 시간이 걸린다면 아이스박스 등에 넣어 운반하도록 합니다.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집에서 만들어 간다면 조리시 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음식용 장갑을 사용하고, 충분히 재료를 익히고 식혀 용기에 담도록 합니다.
식중독 예방법
식중독 예방 방법으로 깨끗한 손씻기를 통해 손위생을 실시하고, 칼이나 도마 같은 조리기구는 소독해 사용하고, 육류, 생선, 채소, 과일에 따라 도마를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료를 다듬을 때에도 채소, 육류, 어류 순으로 다듬고 씻도록 하며 세제로 세척 후 염소계 소독제로 소독하도록 합니다. 굴이나 조개 같은 해산물도 많이 먹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하도록 합니다.
요즘 같은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 식중독에 대한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 시설 단체에서는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높습니다.
식중독은 식품의 냄새나 맛의 변화를 잘 못 느낄 때 오염 여부를 알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가을철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손위생과 실온에 둔 끓인 음식을 재가열해 먹거나 냉장 보관하도록 합니다.
(출처: 대한민국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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